2024.11.20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효성이 만든 혁신 제품과 서비스 Part 2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전환이 요구되는 지금, 지속가능한 소재와 화학 기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1편에서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이 보여준 혁신적인 솔루션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이 어떤 기술과 제품으로 환경 친화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HS효성첨단소재 - 유해 요소 최소화하는 소재 혁신 HS효성첨단소재는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 산업용 원사와 직물, 강선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객사들은 화석 원료 기반 제품의 재사용과 재활용, 그리고 바이오 원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자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S효성첨단소재 ‘TANSOME®’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로,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이상 강한 총경량 고강도 특성을 지닌 혁신적인 신소재입니다. TANSOME®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제품 경량화에 효과적이며, 특히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어 연비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자동차, 항공, 스포츠용품을 비롯해 CNG 및 수소 고압용기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타이어코드는 고속주행 시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삽입되는 보강재입니다. 이때 고속주행용 타이어의 보강재로 사용되는 레이온은 생산 과정에서 황산을 사용해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HS효성첨단소재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를 개발했습니다. 천연 목재 원료로 제작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생산 과정에서 유해 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고, 100%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2020년부터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 PET) 타이어코드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습니다. Recycle PET는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타이어용 원사(Tire Yarn, TY), 인테리어에서도 생산하며 재활용 소재를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에틸렌글리콜을 원료로 한 바이오 폴리에스터(Bio-base PET) 원사를 개발해 일반 제품보다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효성의 기술력은 공식력 있는 기관의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Bio-base PET를 사용한 타이어코드 및 TY 생산 공정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를 취득해 유지하고 있으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산업용사 제품도 GRS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제품 판매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표 제품인 타이어 보강재와 산업용사의 원료를 지속가능한 원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효성화학 –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화학 혁신 효성화학은 PP(Polypropylene), 필름 등 화학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이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탄소 제품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하여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동시에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POKETONE(포케톤)입니다. 포케톤은 효성화학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탄소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강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납니다. PA(Polyamid),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등 다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탄소 발자국이 적은 혁신적인 소재인데요. 제조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런 장점을 녹여내 포케톤은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LCD 등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TAC 필름(Tri-Acetyl Cellulose Film)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습니다. 특히 TAC 필름의 주재료는 Cotton Linter(면 린터)로 불리는 biomass(생물자원)으로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 규제를 충족하며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TAC 필름은 미국 농무부(USDA)의 BioPreferred® program에서 biomass 함량 최소 기준인 45%를 넘는 47%로 ‘Films: Semi-Durable’ 인증을 받았습니다. 효성화학은 앞으로 TAC 필름의 biomass 비중을 더욱 높여, 글로벌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PCR(Post-Consumer Recycled) PP 사업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PCR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소재로, 해양환경공단 및 예선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하여 예인선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거된 폐로프와 생활 폐기물인 PP·PE를 혼합해 PCR-PP 펠릿을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효성은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해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감형 첨단 수처리 기술로 깨끗한 물 공급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침지식 정수처리 기술‘을 시작으로 ‘가압식 막여과 수처리’ 기술 등을 개발해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침지식 정수처리 시스템은 물속에 침지된 막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 정수 효율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수질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가압식 막여과 수처리 기술은 고압으로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제거해 수질 개선을 위한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효성화학은 저탄소 제품 개발, 재생 원료 활용, 그리고 첨단 수처리 기술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효성 -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역량 강화 효성의 '인류 생활의 가치 향상'이라는 경영 이념은 현재의 지속가능 경영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를 위해 효성은 RE:GEN 브랜드를 런칭해 100년 기업을 목표로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RE:GEN은 Reply to Every Generation’s Future의 약자로, 효성이 지향하는 순환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기술을 담은 제품과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RE:GEN ZERO(탄소저감), RE:GEN UPCYCLE 및 RE:GEN RECYCLE(순환경제), RE:GEN NEW ENERGY(뉴에너지), RE:GEN SAVE(자원 절감 및 유해 요소 최소화)로 주요 목표를 삼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그룹 차원에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R&D 연구소를 비롯한 다양한 부서에서 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효성의 R&D연구소 중 효성기술원은 우리나라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연구기관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신제품과 공정을 개발하며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효성기술원이 개발한 ‘안티몬-프리(Antimony-Free)’는 폴리에스터 제품 제조 시 촉매로 사용되는 안티몬(Antimony)을 대체하는 기술입니다. 안티몬은 8대 유해 중금속 중 하나로, 그동안 국내외 많은 기업이 이를 대체할 제품 개발을 시도했지만 상업화에는 실패해 왔습니다. 효성은 2017년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기술을 완성하고, 제품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안티몬-프리는 촉매 투입량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폴리에스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도 기존 촉매에 비해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효성은 이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특허 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습니다. 효성은 리사이클 및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제품 생산, 에너지 효율화,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연구 개발과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사용을 늘리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요. 나아가 폐기물 감소와 자원 순환을 목표로 하는 기술 개발에 힘쓰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HS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은 환경을 생각하는 전략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효성의 각 사업 부서는 산업별 맞춤형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앞으로도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글로벌 환경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