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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리더스서밋 발표 – 효성의 바다보호를 위한 활동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후 관련 기술 및 산업박람회인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기후 산업 관련 기업과 중앙정부, 지자체, 국제기구, 일반인 등이 참여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는 매년 별도로 개최되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특별전시’ 등 4개의 행사를 통합하여 개최되었습니다. 단순 기후 위기 문제를 넘어서 탄소 중립과 기후 산업 발전을 전세계 경제 성장의 아젠다로 제시하고, 미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통합 개최된 WCE 2023은 사전행사, 개막식, 컨퍼런스, 전시회,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을 WCE 2023의 일환으로 공동 개최하여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2023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2023)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의 일환으로 개최된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은 해양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국제 사회의 노력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은 기후 변화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태평양 및 카리브 도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초빙되어 발표에 참여하며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으며, 효성 또한 이 곳에서 해양 보호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설하였습니다. 투발루 총리, 벨리즈 총리, 바베이도스 총리, 피지 부총리, 마셜제도 외교장관, 바하마 국무장관 등 각 국의 정상과 각료급 인사들과 함께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국제해사기구(IMO),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관련 국제기구 수장들과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리더스 서밋을 빛내고 해양 분야 기후변화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습니다. 리더스 서밋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개회식 축사를 시작으로 해양 보전과 기후 변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1세션, 더 나은 해양을 향한 해운 탈탄소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2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효성은 제1세션에서 효성의 바다 보호를 위한 노력과 바다 보전의 중요성을 각국 정상들과 관료들,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알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효성의 바다 보호를 위한 활동 효성그룹 황윤언 전략본부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던 이번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서 바다 보전 활동의 중요성과 함께 효성이 바다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각국의 정상들과 관료들, 관련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미국의 탐험가 빅터 베스코보 등 단 몇 명 만이 닿을 수 있었던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수심 1만 미터 아래의 ‘마리아나 해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효성그룹의 바다 보호를 위한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수심 1만 미터의 마리아나 해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거나, 새롭게 발견된 바다 생물 종의 몸 속에 실제로 플라스틱이 있어 ‘플라스틱’이라는 학명이 붙기도 할 만큼 바닷속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은 해양생물들의 떼죽음을 초래해 ‘Ghost nets’라고도 불립니다. 효성은 바닷속 플라스틱,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이 해양 환경을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0년대 초부터 해양 생물들이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폐어망에 의해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양 오염의 주범을 제거하고 순환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는 리젠 오션 나일론입니다. 리젠 오션 나일론은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하여 재활용하여 만드는 나일론 원사이며, 이후 효성은 리젠 오션 나일론에 이어 바다에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하여 재활용하여 만드는 리젠 오션 폴리에스터를 출시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리젠 오션 폴리에스터는 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받기도 하며 친환경에 대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효성이 만드는 친환경 섬유, 리젠 오션은 바다에 떠다니는 해양 오염의 주범인 폐어망과 폐페트병을 수거하여 만드는 원사이기 때문에 그 기술 자체로도 바다를 살리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리젠 오션으로 만드는 옷이나 가방을 만들고 입는 것만으로도 해양생태계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효성은 직접적으로 해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바다숲 보전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들에게는 먹이원이자 산란과 서식처 역할을 하는 바다숲이 필요합니다. 효성은 바다숲 중 하나인 잘피숲을 보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며 해양 생물 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잘피는 해양생물의 먹이원이자 산란과 서식, 그리고 은신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식물이며, 잘피숲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가 블루카본으로 인증한 곳입니다. 수온 상승, 해양 오염, 연안 개발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잘피숲을 보전하고, ‘생물 종들의 권리’에서 나아가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효성이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 효성은 해양 환경에 대해서만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ESG 실천을 위한 브랜드 RE:GEN을 설립하여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모든 세대의 미래에 응답하겠다는 효성의 의지를 담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리더스 서밋에서 효성의 발표는 효성이 RE:GEN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해양 분야 기후 변화에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방안을 충분히 어필하였으며, 해양 생물종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해빙,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등 해양의 이상현상을 일으키고 나아가 해양 생물과 생태계에 해를 끼치게 되므로 해양은 지구 기상 패턴을 규제하고 관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 국가적 관심과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해양 분야의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리더스 서밋은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해양 분야의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의 노력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각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들의 해양 보전과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 더 나은 해양을 위한 해운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 이번 리더스 서밋이 앞으로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해양 보호를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효성은 이번 기회를 통해 RE:GEN의 브랜드를 알릴 뿐만 아니라, 효성이 바다 보호를 위해 실행해 온 다양한 노력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효성은 멈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보호하고 지구 상의 다양한 생물 종이 살아갈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리더스 서밋을 통해 효성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던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켜 나가기 위해 더 나은 미래와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하는 효성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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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Z세대의 시선으로 효성을 바라보다, 효성 브랜드빌더 A to Z

주요 계열사들의 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자 그룹인 효성. 반세기가 넘는 효성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함께해 왔습니다. 효성은 이러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부모 세대에게 친근할 뿐만 아니라 소비 주력 계층으로 성장하고 있는 MZ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참신하고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대학생 예비 마케터들을 모집하여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프로그램 실행 등 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브랜드빌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브랜드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예비 마케터들은 마케팅 참여 기회와 미래 인재 육성의 기회를, 효성은 Z세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비 마케터들의 기발한 Z세대향 아이디어를 통해, 효성의 Active 하고 Young 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브랜드의 파급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미션 일반 서포터즈 프로그램과 차별화하여 3명(권규빈, 심수빈, 정지혜)이라는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브랜드빌더 프로그램은 ESG브랜딩, 디지털마케팅, 브랜드MD 등 브랜드 마케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또한 이들은 매달 진행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최근 진행된 5월 브랜드빌더 과제는 Z세대의 관점으로 각각 효성그룹의 CEO 브랜딩과 채용 브랜딩, M세대 대상 효성그룹의 이미지 제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습니다. 효성의 CEO 브랜딩을 과제로 받은 정지혜 브랜드빌더는 CEO 브랜딩이라 불리는 PI(President Identity) 마케팅의 정의와 케이스 스터디로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주변 Z세대로부터 존경하거나 호감이 있는 CEO들에 대한 시장조사를 직접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Z세대가 바라고 원하는 CEO 이미지를 도출하고, 그 이미지를 통해 SNS 콘텐츠 제안, 후원 활동, 뉴스레터 등 브랜딩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냈습니다. 이처럼 정지혜 브랜드빌더는 Z세대가 바라보는 참신함과 기발함으로 CEO 브랜딩 과제를 마쳤습니다. 효성의 채용 브랜딩을 과제로 받은 심수빈 브랜드빌더는 채용 브랜딩이 잘되어 있는 사례 조사를 시작으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경력직과 신입 채용에 차별화를 두어 전략을 나누고,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들이 효성에 지원하게끔 하기 위한 채용 브랜딩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심수빈 브랜드빌더는 나아가 Z세대들이 채용 정보를 얻는 방법까지 자세히 풀어내며 성실히 과제를 끝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권규빈 브랜드빌더는 M세대를 대상으로 효성그룹의 이미지 제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제를 맡았습니다. 상황분석을 시작으로 타깃 분석과 인사이트 및 문제 도출, 그리고 솔루션 제시까지 하며 풍부한 내용으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권규빈 브랜드빌더는 효성그룹 이미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Z세대가 가지는 참신함으로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전략까지 제시했습니다. 3명의 브랜드빌더는 이와 같은 개인 미션을 매달 1회 진행하며, 활동 기간 내 총 3회에 걸친 팀 미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들은 브랜드마케팅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효성그룹의 실제 브랜드마케팅을 경험하고, 참신함과 기발함으로 효성그룹의 브랜드마케팅에 독특한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감 브랜드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직접 실무에 참여하게 된 느낌은 어떤지 등 이들의 소감을 직접 듣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소수 정예의 브랜드빌더가 된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권규빈: 이전에도 효성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즐거웠고 뜻깊었던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효성과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 번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어 기뻤고, 이 브랜드빌더 활동이 저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심수빈: 생각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어서 놀랐는데, 그중에 제가 선발되어서 기뻤답니다.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기존의 대외 활동과 다르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를 경험할 일도 많고, 실무자분들과의 유대감을 많이 쌓을 수 있어 좋았어요.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본 대외활동 중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정지혜: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실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도 되었지만 무척 기대됐어요. 무엇보다 소수정예로 단 3명만 선발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활동 효성 브랜드빌더는 다른 활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실무 기회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브랜드빌더로서 실제 업무환경을 경험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무엇인지 들어보았습니다. 권규빈: M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미지 제고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어요. 제가 설정한 M세대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중반까지였는데, 기존에 20대 초반인 Z세대의 입장에서만 고민해왔고, 겪어보지 못한 세대이기 때문에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직접 M세대 대상 리서치를 진행해 실제 M세대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했어요. 그리고 이를 기획안에 녹이는 방식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심수빈: 저는 Z세대를 위한 의류 브랜드 론칭 기획에 참여한 일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대학생 입장으로는 제품 카테고리 선정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까지 직접 기획해 볼 일이 적다 보니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특히 성수동 무신사 팝업스토어, 샘플실 방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해보고 실무진 분들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정지혜: NFT타운을 홍보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디지털 토큰과 같은 생소한 분야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래도 막상 해내고 나니 정말 많은 지식을 얻게 되어 보람찼습니다. 마케터라면 잡학다식 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이어 그동안 수행했던 미션 중 가장 어려웠던 미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세 명의 브랜드빌더 모두 ‘Z세대를 위한 의류 브랜드 론칭 기획’ 그룹 과제를 꼽아주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권규빈: Z세대를 위한 의류 브랜드 론칭 기획이 가장 어려웠어요. 단순히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한 아이데이션을 제시해야 했거든요. 실제로 마케팅팀, 신소재팀, 의류팀, 상무님 앞에서 발표를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발표 이후 들었던 피드백들이 아직까지 인상 깊게 남아 있기도 하고요. 밤을 새면서 기획한 만큼, 더욱 갚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수빈: 저도 권규빈 브랜드빌더가 말씀하신 의류 브랜드 론칭 기획이 그동안 수행했던 미션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저희 셋 다 의류 관련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시간적, 환경적으로 의류 관련 전문 지식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래도 결국 이를 극복하고 미션을 무사히 끝마쳐서 뿌듯합니다. 정지혜: 마찬가지로 제일 어려웠던 미션을 꼽자면 친환경 의류 브랜드 기획 미션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심수빈 브랜드빌더가 말씀하신 대로 의류 제작이라는 분야는 저희 전공 분야가 아니다 보니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더욱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평소라면 해볼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각오 마지막으로 브랜드빌더이자 예비 마케터로서 효성을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위한 남은 기간 활동 계획, 그리고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권규빈: 브랜드빌더 활동과 효성에서 보고 느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효성이 현재 변화를 꾀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반 대중과 기업들에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으로 인식시키고 싶습니다. 브랜드빌더는 실제로 실무진분들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보니 굉장히 뜻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함께 만들어가고 많은 아이디어로 활동을 펼쳐 나가는 단계였다면, 남은 기간 동안에는 저희의 활동을 어떻게 가시적인 성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할 거예요. 저희의 활동이 효성그룹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수빈: 제가 브랜드빌더를 하면서 느낀 효성은 배려도, 격려도 많이 해주셨던 따뜻한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단숨에 젊은 이미지로 바꾸기보다는 따뜻하고 포근한,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포지셔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니 조금 올드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브랜드빌더 활동을 하며 그 편견이 모두 사라졌거든요. 저처럼 제 주변 친구나 또래 친구들이 가지고 있을 효성에 대한 편견들을 모두 바꿔 나가고 싶습니다. 학교 수업과 브랜드빌더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어요. 종강 후엔 브랜드빌더 활동에 더욱 집중하여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같은 경험을 더 많은 대학생 분들이 하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만들어 브랜드빌더 2기까지 이어지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정지혜: 미래 사회에는 친환경 기술을 가진 기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효성이 친환경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브랜드빌더는 제가 한 어떤 활동보다 마케팅 실무와 가까운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값진 활동이에요. 그동안 굉장히 재밌게 임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꾸준히, 열심히 참여하며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MZ세대는 소비 계층의 주력으로 성장하여 금융의 전반을 바꾸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중 Z세대는 유연한 사고와 참신한 기획력을 가진 세대입니다. 마케팅 실무에 직접 참여하는 효성의 브랜드빌더들은 이 Z세대 대학생 예비 마케터 3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마케팅 실무를 경험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의 남은 활동이 또 얼마나 특별할지 기대됩니다. 또한 브랜드빌더가 된 예비 마케터들도 효성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와 선호도가 달라진 것처럼, 브랜드빌더의 활동을 통해 Z세대의 효성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효성화학,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는 효성중공업, 특이점의 시대를 준비하는 효성TNS, 다양한 가능성으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효성첨단소재 등 트렌드를 반영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효성. 이러한 효성과 브랜드빌더의 신선함, 참신함이 만난다면 머지않아 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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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퍼포먼스 마케팅과 효성 리뉴얼된 홈페이지

1990년대 미국 월마트에서는 고객의 구매 영수증을 분석하던 중,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아기 기저귀를 구매한 고객들이 주류 코너에서 맥주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아기 기저귀와 맥주.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아내의 심부름으로 기저귀를 구매하러 나왔던 남편들이 맥주를 구매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월마트에선 매주 수요일마다 기저귀 매장 옆 진열장을 맥주로 교체하고 맥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매장 매출도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정확한 분석과 간단하지만 효율적인 행동으로 매출 증대를 이끈 월마트의 모범 사례는,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인 ‘퍼포먼스 마케팅’의 한 예시입니다. 효과적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효성에서도 이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탈율을 줄이는 분석과 실행, 퍼포먼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은 성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업무를 진행 및 개선을 해 나가는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많은 마케팅 전략에선 ‘노출도’를 중요시합니다. 전광판, TV, 소셜미디어 등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매체에 최대한 상품과 브랜드를 많이 비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매체에 광고가 노출되고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수많은 이탈이 발생합니다. 처음 만 명에게 광고가 노출되어도 최종 구매자는 단 1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율을 줄이려면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처럼 말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최근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고객을 분석하고 기록하는 경로는 존재했지만, 상세하게 모든 걸 알지는 못했습니다. 월마트 사례처럼 영수증 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한 경우도 있겠지만, 어떻게 해야 잠재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구매로 이어지는지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모든 행동은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결되고, 기록되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서 제품을 구매했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사이트로 유입이 되었는지 등 구매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분석을 기반으로 광고를 개선하여 성과를 향상시키고, 효율을 끌어 올리는 성과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된 이유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목표 달성에는 데이터의 상세한 분석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도구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마케팅 도구로는 GA4와 SEM RUSH가 있습니다. GA4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4번째 버전으로 웹사이트와 앱 데이터를 모두 수집해 고객의 성향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로그 분석 툴입니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구글이 제공하던 UA 툴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2023년 7월 1일부터 신규 데이터를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발 빠른 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GA4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탐색 리포트를 작성, 고객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어떤 물건을 구입하고, 어떤 기기를 통해 접속하는지까지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캠페인 전후 차이를 비교, 성과를 세세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환율을 통해 고객관계관리(CRM), 즉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다른 어떤 제품을 구입했는지 비율을 파악하고, 제품에 따른 고객 분석, 제품 반응 테스트 및 이벤트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기존 UA 툴이 가이드라인에 맞게 방문자를 분석하는 것이라면, GA4는 다양한 정보를 방대하게 추려 원하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주고, 또 사용자는 이를 활용하여 사이트 방문자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SEM RUSH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 시장 조사, SNS 키워드 조사에 활용할 수 있으며, 검색 순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선, 다양한 웹사이트 및 마케팅 전략 추적과 분석, 브랜드 보고서, 소셜 미디어 게시물,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인터넷 사용자의 시선을 끌고, 홈페이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마케팅 툴킷입니다. SEM RUSH를 사용하면 URL 주소를 입력하여 트래픽, 유입 채널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보고서 기능과 특정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ocial Media Tracker는 소셜 미디어의 팔로우 수 증가 추세나 활동량 데이터를, Content Analyzer를 통해서는 웹사이트 콘텐츠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자주 노출된 콘텐츠를 추적합니다. SEM RUSH를 통해 경쟁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자사의 퍼포먼스 마케팅에 활용할 데이터를 간편하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GA4, SEM RUSH와 같은 디지털 마케팅 툴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이용자가 어떤 키워드로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어떤 광고가 많이 노출되었는지, 방문자가 어떤 상황에서 소비자로 전환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홈페이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클릭 한 번이 성과로 이어진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구매, 회원가입, 앱 설치, 설문참여 등 클릭과 전환을 하나의 성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따라 광고비를 지불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지금 진행하는 광고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 비용 대비 성과 측정이 간편합니다. 따라서 다른 마케팅 방식보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개선하여 더 좋은 광고를 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온라인의 데이터 수집 능력은 오프라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록과 성과가 중요한 퍼포먼스 마케팅은 온라인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YouTube 크리에이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냥 재밌는 영상,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면 구독자와 광고비가 오르는 걸까요? 한 번은 운이 통할지 모르지만, Youtube 크리에이터만큼 데이터에 민감해야 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Youtube에는 분명히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등록한 영상의 조회수와 평균 시청 시간, 인기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도록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전략적인 Youtube 크리에이터는 자연스럽게 퍼포먼스 마케팅을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또한 효과적인 리마케팅을 진행하여 마케팅 효과를 높였습니다. 리마케팅은 브랜드와 상호 작용한 잠재고객이 다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장바구니 상품을 추가했지만 그냥 나가는 고객이 있다면? 나중에 그 제품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가 바로 리마케팅입니다. ‘오늘의 집’은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학적 요인뿐 아니라 가입 후 기간, 구매 여부, 최근 활동 내역 등 다양한 기준점으로 고객을 나누었습니다. 가입해서 콘텐츠만 보는 고객, 첫 구매 이후 60일 이상 구매를 안 하는 고객 등 앱 내 행동으로도 분류했습니다. 온라인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이라 가능한 일이죠. 이를 토대로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구매하지 않은 고객’을 우선 고려, 그리고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이사 시즌이나 계절이 바뀔 때, 즉 집을 바꾸고 싶은 니즈가 클 때 집중적으로 리마케팅했습니다. 효성의 새 리뉴얼 홈페이지, 퍼포먼스 마케팅 성과 올릴까 효성도 퍼포먼스 마케팅의 필요를 느끼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효성이 주목한 리뉴얼 홈페이지 키워드 첫 번째는 ‘글로벌’입니다. 제품 소비자의 과반수가 글로벌 소비자이며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효성 홈페이지를 접속한다는 데이터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연결 페이지를 구축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다국어 처리에 용이한 설계 구조 도입, 다양한 해외 소비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 등 전 세계 고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접근성 향상’입니다. 효성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들은 효성이 어떤 기술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는지, 제품의 기능은 어떠한지, 효성과 협력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효성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상세 검색 툴과 검색 필터를 통해 탐색 용이성을 높였습니다. 접근성이 높은 제품은 따로 노출하여 접근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고객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록 퍼포먼스 마케팅 성과 달성이 눈 앞에 다가옵니다. 효성은 지난 70여 년 간 섬유와 소재화학, 중공업, 신재생 에너지 등 고객의 삶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효성에겐 새로운 브랜드 미션으로 ‘혁신과 지속가능한 내일을 바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먼저 실천하는 기업’이 주어졌습니다. 미션 수행을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퍼포먼스 마케팅이며, 홈페이지 리뉴얼도 성과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성공의 열쇠는 데이터입니다. 혁신의 기업으로 거듭나고 고객 만족을 위하여, 효성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용어 의미 GA4 Google Analytics 4, 웹 사이트에 추적 코드를 심어서 유저들의 행동 정보를 수집·분석해 주는 웹 로그 분석 툴 UA Universal Analytics, GA4 이전에 구글에서 사용하던 분석 도구(GA3) SEM RUSH 검색엔진 최적화(SEO), 경쟁사 분석 등 비즈니스 마케팅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검색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결과 페이지에 특정 웹사이트나 웹페이지가 상위노출 될 수 있도록 최적화 시켜 유입률을 증가시키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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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효성그룹의 브랜드빌더 1기 소개

오래되고 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브랜드가 순식간에 Z세대들에게 열광을 받으며 트렌디한 브랜드로 사랑받고, 롱런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020세대에게 생소하기만 했던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대표적입니다. 1952년 태어난 곰표는 오래된 밀가루 브랜드일 뿐이었지만, 곰표패딩이라는 콜라보의 시작을 통해 곰표 밀가루 쿠션, 곰표 팝콘, 곰표 맥주 등 연이어 출시한 콜라보 제품들이 연이어 Z세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며 가장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브랜드들이 트렌디하게 변화하며 꾸준히 사랑받게 되는 것은 바로 브랜드 대세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Z세대가 열광할 만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팝업스토어와 같은 트렌디한 오프라인 행사로 고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며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재탄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 이미지를 한순간에 반전시키며 Z세대에게 기억될 수 있을만한 기업과 브랜드의 SOV(Share of Voice,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서포터즈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대학생으로 구성되는 기업 혹은 브랜드의 서포터즈는 새로운 제품이나 캠페인을 소개하며, 브랜드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에 있는 브랜드나 기업이라면 서포터즈가 신제품 홍보를 담당하며 제품을 사용해 보며 미리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진짜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 기업과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콘텐츠를 발행하며,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인원에게 노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일된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성 있고 파급력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기업들이 서포터즈 마케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기존의 서포터즈 마케팅과는 다르게 대학생 혹은 취업준비생의 실질적인 경험 확대와 실무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효성그룹 브랜드빌더를 기획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포터즈 마케팅이란? 기업이나 브랜드에서는 새로운 제품이나 소식을 소비자의 목소리를 통해 공유하고 알리기 위한 서포터즈 마케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마케팅은 과거 블로거나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20대를 대상으로 꾸준히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며 서포터즈의 역할이 한층 강화되며 20대를 시작으로 자녀를 둔 주부, 직장인 등 기업이나 브랜드의 마케팅 타겟층에 따라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식을 전하는 것은 기본이고,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거나 자사 CSR 활동 참여, 마케팅 전략 도출 등 활동 범위와 영향력 자체가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서포터즈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창구 중 하나이며, 소비자가 직접 기업이나 브랜드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공감도가 높은 편이고,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줄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의 브랜드빌더는 단순히 제품과 그룹을 홍보하는 것에서 그치는 서포터즈 활동이 아닌 효성그룹의 브랜드마케팅 실무진과 함께 협업하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에게 효성그룹을 알리는 콘텐츠만을 기획하는 것이 아닌, 효성그룹의 나아갈 방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CEO 마케팅 전략, 채용 브랜딩 전략, M세대 혹은 Z세대를 향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같은 브랜드마케팅 실무를 경험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홍보를 위한 대외활동이 아닌, 예비 마케터로써 역량을 쌓아가기 위한 기회의 활동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과 예비 마케터의 만남, ‘효성그룹 브랜드빌더’ 효성은 B2B를 중점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화학, 섬유, 중공업, 첨단소재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효성이 가진 기술력은 세계 시장점유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익숙지 않은 분야이기에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효성의 주력 산업들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소비 주력 계층으로 성장하며 파급력이 높은 Z세대를 대상으로 효성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효성그룹 브랜드빌더’를 기획했습니다. 효성그룹 브랜드빌더는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 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브랜드빌더로 선발된 예비 마케터에게는 효성의 브랜드마케팅 실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Z세대향 아이디어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그램 실행 등 실무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 서포터즈 프로그램들과 차별화하여 3명이라는 소수 정예의 인원으로만 구성해, 브랜드빌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 서포터즈나 대외활동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ESG 브랜딩, 디지털마케팅, 브랜드MD 등 실제 브랜드마케터의 업무에 투입되어 실무진과 함께 실무와 현장활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CEO 마케팅, M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수립, 채용 브랜딩 등의 구체적이고 실무에 가까운 과제를 수행하고, 실무진들은 구체적이고 실무에 가까운 피드백을 통해 성장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브랜드빌더를 통해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브랜드빌더가 하는 일 효성그룹 브랜드빌더는 23년 1월 모집을 완료하고, 킥오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약 7개월가량의 기간 동안 3명의 브랜드빌더들은 효성그룹의 ESG 브랜딩, 디지털마케팅, 브랜드MD 등 Z세대와 연관성이 높은 과제들을 중심으로 실제 브랜드마케터의 업무를 체험하게 됩니다. 브랜드빌더 1기는 M세대 대상 효성그룹 이미지 재고 전략을 수립하고, 효성의 채용 브랜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효성그룹의 CEO 브랜딩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등 실제 효성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실무에 참여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으로는 체험하기 어려운 NFT Town을 홍보하기 위한 SNS 콘텐츠 기획, 의류 브랜드 론칭 기획을 위한 팝업스토어, 샘플실 방문, 친환경 의류 브랜드 기획 참여와 같은 과제를 수행하며 실제 브랜드마케터들이 하는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무진들이 현업의 시각에서 조언과 피드백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브랜드빌더들이 제시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반영하는 등 기존의 서포터즈 활동들과 차별화되는 효성의 브랜드빌더는 예비 마케터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의 80.8%는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서포터즈와 체험단 활동이 31.5%로 가장 많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대외활동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일을 경험하고 도전해 보고 싶기 때문(55.9%)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위해(47.2%)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Z세대들은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고, 취업 준비나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대표적인 대외 활동인 서포터즈 활동 참여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효성은 이런 Z세대를 위해 효성그룹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브랜드빌더 1기를 모집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서포터즈들과 차별화된 효성그룹의 브랜드빌더 활동은 브랜드빌더에게 실무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브랜드의 홍보 수단을 넘어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효성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연구개발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처럼, 효성의 브랜드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마케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Z세대를 통해 그들에게 효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빌더, 이번 브랜드빌더 1기 활동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효성그룹의 브랜드빌더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참신한 기획력을 자랑하는 마케터 배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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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글로벌 효성, 효성과 세계의 연결고리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효성 그룹은 더 큰 세계로의 도약을 위해 꾸준히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대해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28개국 106개 사업장에서 주력 제품의 글로벌 생산 판매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효성만이 가지는 특별하고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효성 그룹은 북아메리카 1개국 8개 사업장, 중남 아메리카 3개국 8개 사업장을 비롯하여 유럽 8개국 12개 사업장,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 6개 사업장, 아시아 11개국 71개 사업장, 오세아니아 1개국 1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의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곳곳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눈부신 활약과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위해 세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글로벌 효성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글로벌 효성을 위해 효성과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글로벌 효성을 만드는 최전선, 해외 주재원 낯선 환경, 매 순간 느껴지는 생소한 문화,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써야 하는 불편함 등을 감수하고 글로벌 효성을 만들기 위한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외 주재원들은 효성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효성을 만들기 위해 가장 최전선에서 고객과 효성을 잇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재원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효성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약 3년 간 뉴욕에 위치한 미국 지주회사의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돌아와 현재 ㈜효성 전략본부 브랜드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PM으로 그룹과 OC의 브랜드 전략 수립, 브랜드 마케팅 실행 전략 수집, 관리, 가이드의 코디 업무와 친환경 브랜드마케팅, IMC 캠페인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근무지가 뉴욕이라니, 뉴욕의 근무 환경이나 분위기가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A) 발령지가 뉴욕이었긴 한데, 당시 사무실이 없었습니다. 혼자 혈혈단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행정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뉴욕에서 혼자 집을 구하고, 영수증 처리를 하는 것도 혼자 해내야 하니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처음 해외 근무를 시작했을 때 어떠셨어요? 소통이나 문화적인 불편함이 없었나요? A) 앞서 말한 것처럼 처음 해외 근무를 시작했는데, 집도 사무실도 없었던 터라 시작부터 어려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차가 존재하고 거리가 있으니 본사와 소통하는 게 꽤 어려웠어요. 본사의 분위기나 이슈, 경영진 전달 사항 등을 알기가 어려워 업무에 빠르게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답답했습니다. 문화적인 불편함보다는 비즈니스 성사의 키가 고객과의 관계가 아닌 기업과 제품에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국내에서는 고객과의 1:1 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비즈니스 성사의 키가 되기도 하는데, 미국에서는 1:1 관계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성사와는 큰 연결고리가 없더라구요. 철저히 소비자의 관점에서 브랜드 파워, 마케팅을 통한 노출, 제품의 우수성, 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지 등을 고려한다는 점이 좋으면서도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객과의 접점의 중심에 있어야 하기에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대하는 태도와 다르게, 고객 중심적으로 생각해야 했어요. 그래서 미국의 고객들과 계속 관계를 쌓으면서 후방 산업에 치중된 효성의 사업들이 전방 산업의기업들과 사이에서 비즈니스 고리가 끊이지 않게 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마케팅 앵글을 찾거나 신제품 개발, 연구, 아이디어까지 발굴하는 일련의 과정들 하나마다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스스로 실적이나 성과에 대한 압박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해외 주재원으로 느낀 ‘글로벌 효성’의 위상, 어디까지 온 것 같나요? A) 효성은 섬유패션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있어왔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고, 원사를 만드는 메이커로서 그 기술력 또한 위상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효성이 가진 전략적 제품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고객들에게 잘 각인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긍지를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효성’에 닿기 위해서는 좀 더 뚜렷하고 발전된, 글로벌한 이미지가 구축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기술의 원사를 만들고 공급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대등한 파트너로 뚜렷한 아이덴티티와 철학, 비전을 가진 기업임을 각인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브랜드마케팅팀에 몸담게 되면서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Q) 미국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성과죠. 지속적으로 만들어오던 업무가 성공적으로 성사되어서 좋은 실적으로 돌아오는 것만큼 보람찬 일이 없습니다. 효성의 소재를 적용한 최종 소비자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기쁘지만, 고객의 반응이 좋았고, 판매 실적이 우수해 다음 시즌에는 핵심 소재로 발돋움하여 더 많은 프로그램에 적용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어떤 것보다도 큰 성취감을 안겨주었어요. 성과가 좋으니 업무를 처리하고 핸들링 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Q) 해외 주재원을 마치고 돌아온 현재,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해외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아쉬움, 기술력을 인정받은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공급자’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글로벌 효성’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효성그룹과 OC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여 우리의 비전, 미래 지향성, 철학, 핵심 기술을 제대로 알리고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근무할 예정입니다. 고객과 효성을 잇는 연결고리, 해외영업 효성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 있는 고객들에게 연결하는 연결고리, 바로 해외영업 파트입니다. 몸은 국내에 있지만 누구보다 세계와 가까운 위치에서 일하는 효성인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와 함께 해외 영업 근무를 하시게 된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A) 미주, 유럽 지역을 상대로 한국산 스판덱스의 수출과 판매를 관리하는 파트장입니다. 과거 터키 법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었으며, 지금도 터키 지역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해외영업에서 근무를 하게 된 계기라면, 저희 해외영업 팀원들은 기본적으로 해외 주재 또는 파견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습득했습니다. 이런 과거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해외영업 파트를 맡게 된 것 아닐까요? Q) 미주, 유럽 지역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3-4시가 되어야 해당 국가들은 오전 업무를 시작해요. 그래서 저희는 오전에 기본적인 출고, 서류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전날 퇴근 후 고객이나 현지 직원분이 보내온 이메일을 회신하거나 자료를 취합하는 업무를 합니다. 그리고 오후 4시가 되면, 출근한 현지 고객, 현채인 분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Q) 하루가 정말 빠르게 흘러갈 것 같아요! 시차만큼 해외 영업에서 중요한 것이 환율, 세계 정세일 것 같은데, 시차나 환율, 세계 정세로 인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저희는 보통 달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 리스크가 적은 편입니다. 환 리스크와 별개로 제가 터키 주재원으로 근무했을 때 에피소드가 있어요. 터키에서는 DBS라는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고객, 은행 3자 간 거래가 있습니다. 우선 고객은 은행에게 담보를 제공하고, 은행은 고객에게 한도를 책정해 줍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거래 발생 시, 우리가 은행에 인보이스를 등록하면 책정 받은 한도 내에서 은행이 만기일에 결재를 해주는데요. 은행과 고객의 거래는 현지 통화로 이루어지게 되더라구요. 터키에서는 리라화로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 1불에 3.5리라였던 환율이 7리라까지 치솟은 적이 있었어요. 달러로 거래를 하는 저희 입장에선 한도가 줄어서 어렵고, 현지 고객사의 입장에선 지불해야 하는 리라화가 2배로 증가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Q) 환율, 세계 정세 이외에 또 다른 어려움이 있나요? A) 저희는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에요. 팬데믹으로 인해 각국의 방역 정책 때문에 출장을 거의 갈 수 없었지만 최근 코로나 종식으로 최근엔 다시 고객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출장을 다니면서 겪는 두 가지 어려움이 있어요. 바로 시차와 언어입니다. 중남미 출장의 경우, 고객사와 처음엔 영어로 소통을 하다가 점차 현채인들과 스페인어로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무슨 뜻인지 현채인에게 통역을 요청하는데요, 아쉬운 점은 고객이 10마디를 말하면 통역되어 돌아오는 건 겨우 2-3마디로 줄어들어, 이런 디테일에서 오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힘든 건 바로 시차! 해외 출장을 떠나면 시차에 적응하느라 도착해서 1주일은 힘들고, 출장이 끝나고 한국으로 복귀하면 다시 또 시차 적응을 하느라 어려움이 있어요. 시차 적응만 하다 끝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시차는 출장을 아무리 많이 다녀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하. Q) 현업에 종사하시면서, 이런 사람이 해외 영업을 해야 한다! 하고 생각하는 역량이 있나요? A) 자사 제품에 대한 이해도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죠. 해외의 고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니, 거시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세부적으로는 본인이 담당한 국가와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와 같은 다방면에서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정말 중요해요. 해당 국가에 대해 시장 흐름과 경제 상황을 아는 건 당연하고,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고객과의 상담에서나 대면하는 경우에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큰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무역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하겠죠. Q) 지금껏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되거나 자랑스러운 일이 있으셨나요? A) 터키 주재원으로 근무 시, 이집트의 고객을 만났던 일이 생각나네요. 이집트는 수요가 큰 국가이기 때문에 당시 지속적인 방문이 필요했습니다. 초기에는 이미 경쟁사에서 150톤 이상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후에도 꾸준히 방문을 하며,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한 고객, 한 고객과 비즈니스로 이어졌고, 4년이 지난 뒤에는 경쟁사는 10톤 정도 수준으로 줄고, 효성이 250톤 이상 납품 거래를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장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비즈니스 성과가 눈에 보일 때, 그보다 뿌듯할 때가 없어요. Q) 마지막 질문이네요, 올해 꼭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실까요? A) 현재 제가 맡고 있는 국가 중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집중 공략하여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이미 올해도 중반까지 달려온 만큼, 작년에 계획한 올해 판매 계획을 달성하는 것 또한 올해의 목표이구요. 효성이 해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성장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바로, 해외 고객들과 가까이에서, 해외 고객과 만나는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관리 시스템을 조율하며 일하는 글로벌 효성인이 있기에 전세계 모든 효성인이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Hyosung Way를 통해 효성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노력하는 글로벌 효성인이 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효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해외 파트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낌없는 지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효성이 가장 자신 있는 기술력,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효성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