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바이오 스판덱스 - 효성 지속가능성 바이오 사업 스토리 PART 2
2024.08.30
👉 백년 효성의 큰 그림에 녹색 비전을 새기다 - 효성 지속가능성 바이오 사업 스토리 PART 1
👉 효성과 베트남, 동반 상생의 길 - 효성 지속가능성 바이오 사업 스토리 PART 3
효성티앤씨는 세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약 33%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공급 기업입니다. 스판덱스는 스포츠·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언더웨어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에 널리 사용됩니다. 글로벌 1위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효성그룹은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모색을 이어 왔습니다. 일상과 깊이 연결된 효성의 소재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자원 순환은 효성그룹의 핵심 과제
우리에게 합성 섬유로 친숙한 소재 대부분은 화석연료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그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부담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오래전부터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및 자원 순환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삼았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빠르게 체감되면서,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성과 환경 친화적 경영을 차세대 아젠다로 설정하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을 통해 효성티앤씨는 재활용한 섬유와 바이오 베이스드 섬유를 상용화했습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폐페트병,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사 및 스판덱스 제품 regen을 선보였습니다. 리사이클 원사 1톤을 생산할 때마다 50년 수령의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냅니다. 또한 재활용 소재에서 추출한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순도를 비롯한 원료적 특성 또한 우수합니다.
이어서 2022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스판덱스에 사용되는 PTMG(Poly Tetramethylene Ether Glycol)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로 대체한 것입니다.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에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신축성과 회복력 같은 핵심 기능 구현해 한계가 있었으나, 효성티앤씨는 지속적인 연구 끝에 기능성에도 부합하는 바이오 스판덱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효성티앤씨의 노력은 다양한 친환경 인증 획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효성티앤씨는 2022년에 ISCC+가 보증한 바이오 원재료로 친환경 바이오 스판덱스를 제조하여 SGS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23년에는 국제 지속 가능성 및 탄소인증 시스템인 ISCC+ 국제 인증을 받았습니다.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연구와 노력
화석연료를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하는 과정을 화이트 바이오 산업이라고 합니다. 효성티앤씨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로 스판덱스 핵심 원료인 PTMG를 생산하여 화이트 바이오 산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바이오 스판덱스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섬유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효성티앤씨가 유일합니다.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토양 및 수자원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화석연료를 추출하는 과정은 토양 오염 및 채굴과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도 오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식물자원을 사용하면 원료 채취와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토양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기 오염 감소와 함께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여 수자원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이제, 효성그룹의 친환경 섬유 연구 개발에 넥스트 스텝이 시작됩니다. 그 새로운 이야기는 효성티앤씨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제노(Geno)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당을 원료로 하는 Bio BDO(Butanediol) 연구 개발에 성공한 것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제노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미국과 유럽에 각각 한 곳씩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효성이 유일하게 기술 제휴를 맺었습니다. 효성은 사탕수수 기반으로 연간 20만 톤의 Bio BDO를 제조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탕수수 기반으로 한 Bio BDO 개발과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대비 환경을 고려한 효율적인 개선을 이루어냈습니다. 기존의 옥수수 기반 Bio BDO는 제조하는 데 두 단계의 공정을 거치지만,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Bio BDO는 원당에서 바로 Bio BDO로 생산할 수 있어 제조 공정에서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바이오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다
▲ 효성티앤씨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품질 검수 작업을 진행
효성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새로운 도전이 가진 중요한 의미는 바이오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 생산 체제 구축에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총 1조 원을 투자하여 2040년까지 연간 생산량 20만 톤에 달하는 Bio BDO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는데요.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 생산 체제는 BDO 생산부터 PTMG 생산, 그리고 바이오 스판덱스 제품 생산 등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 수직계열화의 또 다른 가치는 글로벌 고객의 환경적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의 결실입니다. 최근 고기능성 프리미엄 섬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은 제품의 지속 가능성 여부입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소비자는 건강하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게 되었고, 이는 애슬레저∙고프코어 트렌드로 이어져 기능성 의류가 보편적 일상 패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일상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이키, 룰루레몬, 뮬라웨어, 가니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탄소 감축과 친환경 소재 사용을 중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스판덱스 공급사인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 생산 체제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생산 효율성 상승,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비용 감소, 생산∙운송∙물류 단계의 탄소 감축 등의 장점을 제공합니다.
효성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향한 노력은 Bio BDO 개발 및 생산으로 대표되는 바이오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통한 백년 효성의 무대는 베트남입니다. 두터운 신뢰와 동반 상생의 의지로 펼쳐지는 효성그룹과 베트남의 협력 이야기는 다음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 스토리 PART 3편도 기대해 주세요!
▶︎ 관련 기사
👉 백년 효성의 큰 그림에 녹색 비전을 새기다 - 효성 지속가능성 바이오 사업 스토리 PAR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