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소재 기업의 위용을 뽐내다

2024.07.02

2024년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4 테크텍스틸(Techtextil)’이 열렸습니다. 1986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데요. 올해는 20회를 맞아 섬유 기계전 ‘텍스프로세스(Texprocess)’와 섬유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53개국 1,700여 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하이테크 소재와 제조 방안을 선보였죠. 신소재 자체 개발과 상업화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도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의 특장점을 내세운 전시 구성 


전시회는 4일간 102개국 3만 8천여 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수치라고 하죠. 국내 섬유 기업에는 이보다 좋은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가 또 없는데요. 

 

Hyosung TNC 2024 Techtextil


효성첨단소재는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을 특별하게 구성했습니다. 섬유 종주 기업답게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 PET·Nylon 원사 동시 생산 능력을 홍보했죠. 


Hyosung TNC 2024 Techtextil


▲ 자동차 산업에 필수인 효성첨단소재 제품들 


왼편에는 뉴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한 기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며 섬유·강선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겸비한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됐는데요. 그 대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품질 인증을 다수 획득한 PET 타이어코드를 전시했습니다. 


국내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상업·자동차용 카펫과 매트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내구성, 흡음성, 차음성이 우수한 BCF 원사 등 세계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를 증명했죠. 


모빌리티 안전과 혁신을 이룬 효성첨단소재 


Hyosung TNC 2024 Techtextil

▲ 산업용사 및 에어백 제품 전시 


자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섬유도 선보였습니다. 시트벨트 웨빙(띠)에 쓰인 PET 원사가 눈에 띄는데요. 효성첨단소재는 소형차와 대형 트럭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트벨트용 원사를 생산하고 있죠. 탁월한 내마모성과 염색성, 엄격한 외관 관리로 세계 점유율 1위를 석권했습니다. 


고강도·고신도·내열성 삼박자를 갖춘 에어백용 원사도 전시했습니다. 다방면의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3-Layer OPW(One Piece Woven) 제품인 데다, 봉제 과정을 생략한 특수 제직 기술로 팽창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점을 부각했죠.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Nylon-66 원사를 대체할 에어백용 PET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 공급한 점 또한 알렸습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대되는 제품들 


Hyosung TNC 2024 Techtextil

▲ Aramid/Carbon Fiber 존 


효성첨단소재는 고기능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 원사(ALKEX®)를 독자 개발했는데요. 기존에도 방위, 건설처럼 여러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됐지만, 5G 초연결 시대 통신 분야 광케이블 소재, 부품 경량화에 집중하는 전기 자동차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입니다. 


Hyosung TNC 2024 Techtextil

▲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의 우수성 소개 


신소재인 탄소섬유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섬(TANSOME®)’을 상업화해 연산 1만 1,500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는데요. 이는 고압용기 시장을 선점하고, 그룹 차원에서 수소 생산부터 충전, 연료 탱크까지 시너지를 발휘할 요건을 마련한 계기가 됐죠. 풍력, 항공 우주, 스포츠 레저 등 미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Hyosung TNC 2024 Techtextil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업부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현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섬유 시장은 2021년 1조 달러에서 2026년까지 약 4.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첨단소재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이 성장에 기여하고 섬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