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PID 2024에서 기술의 결실을 선보이다
2024.06.18
지난 3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 프리뷰인대구(PID)’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PID는 세계 흐름에 발맞춰 섬유 소재, 패션 디자인 등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섬유 산업 전시회인데요. 올해는 ‘적응성(Adaptability)’을 주제로, 공급망 및 기후 변화에 탄력 있게 대응해 첨단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기존보다 큰 전시장에서 진행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했죠. 사흘간 국내외 320여 개사가 준비한 원사·직물, 첨단 기능성 소재, 섬유 기계, DTP, 의류 및 부자재, 텍스타일 등을 만났습니다. 지속 가능 소재 및 리사이클·생분해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도 대거 전시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려는 섬유 업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프라이빗 매칭·수출 상담회와 세미나로 내수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다채로운 인사이트도 제공했습니다.
효성티앤씨에게도 PID는 주요 연례행사입니다. 제1회가 열린 2002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죠. 효성티앤씨는 그간 독자 기술로 개발한 크레오라(CREORA), 리젠(regen)은 물론 노스페이스, 탑텐 등 여러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PID 2024 역시 전시장 가장 앞쪽에서 참관객을 맞으며 업계 선두 주자 자리를 빛냈습니다.
효성티앤씨가 보여준 차세대 섬유 트렌드
올해 효성티앤씨 전시에 방점을 찍은 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와의 콜라보레이션 존입니다. 효성티앤씨의 기술과 젝시믹스의 감각이 시너지 효과를 낸 티셔츠, 레깅스, 팬츠 등을 만날 수 있었죠. 이들 제품은 뛰어난 파워와 내열성을 지닌 스판덱스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Fit)’, 자외선 차단과 흡한속건이 가능한 폴리에스터 ‘크레오라 아스킨(CREORA Askin)’ 등을 적용해 애슬레저에 최적화된 기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젝시믹스와 함께 만든 ‘프레시 드라이 크루삭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2023년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 단독 공급 협약 체결 이후 제작한 첫 제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죠. 크레오라 프레시는 체취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제거하는 기능성 스판덱스라 짐웨어, 언더웨어 등 더 많은 젝시믹스 제품에 쓰일 예정입니다.
리젠 및 크레오라 홍보 존에서는 옥수수 추출물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 스판덱스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regen Bio Spandex)’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GRS 인증 소재 ‘리젠 오션 나일론(regen Ocean Nylon)’ 등 탄소 감축을 고려한 원단을 전시했습니다. 이에 더해 신축성과 회복성이 남다른 ‘크레오라 이지플렉스(CREORA EasyFlex)’ 같은 기능성 원단도 소개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어필했죠.
PID 2024에서 엿본 K-섬유의 미래 가능성
한편 효성티앤씨는 중소 협력사 10곳과 공동 부스를 꾸려 전시회에 참여했는데요. 협력사용 전시 및 영업, 상담 공간을 마련해 상생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효성티앤씨를 비롯한 참가 기업들의 열띤 참여로 PID 2024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전년보다 12.3% 증가한 약 2억 1천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내고, 총 1만 2,5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죠. 무엇보다 바이어를 상당수 초청해 얼어붙어 있던 수출 시장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는데요.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로는 주요 브랜드와 지역 소재 생산 업체를 연결해 내수 시장 확대를 도모했습니다.
15개국 97개 업체에서 방문한 150여 명의 해외 바이어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효성티앤씨 등 참가 업체의 바이오·리사이클·자원 순환 공정 신소재를 포함해, 최근 트렌드인 교직물에 관심을 표했는데요. 그중 멕시코, 튀르키예,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 섬유 업체에 적극적인 거래 의지를 보였다고 하죠. 효성티앤씨가 베트남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튀르키예, 인도에 크레오라 스판덱스 생산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란 점에서 또 한 번 판로 개척에 힘을 실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남들보다 앞서 신소재 및 친환경 소재 개발에 몰두하며 스판덱스 분야 일인자로 성장했습니다. 세계에서 3대 화학 섬유(나일론·폴리에스터·아크릴)를 친환경적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효성티앤씨가 유일하죠. 지난해에는 크레오라와 리젠으로 섬유 브랜드를 통합·개편하는 등 리딩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자 혁신을 계속해 왔는데요.
PID 2024는 효성티앤씨가 미국, 유럽에서 열린 섬유 전시회에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노력의 결실을 다시금 확인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활약 무대를 넓혀갈 효성티앤씨의 도전을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