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입다! 효성의 지속 가능 패션과 글로벌 협업

2024.07.15

1972년, 달로 향하던 아폴로 17호의 승무원들은 지구의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남깁니다. 이 사진은 ‘블루 마블(The Blue Marble)’로 불리며 지구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징표가 됐지요. 약 50년이 지난 오늘날 사람들은 이 푸른 행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책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도 책임을 다하고자 제품 혁신에 힘쓰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며 이 행동이 가져다줄 긍정적인 효과를 전 세계에 널리 공유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미래를 배려한 혁신적인 원사 개발 

HYOSUNG_Global_Fashion_Cowork

효성티앤씨는 효성기술원 섬유연구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과 미래에 도움이 될 원사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예로, 2007년 세계 최초로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하여 ‘regen 오션 나일론(Ocean Nylon)’ 원사를 개발하였습니다. 해양 오염의 주범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의지를 표한 것인데요, 2023년에는 이탈리아 기능성 원단 제조사 까르비코(Carvico) 산하의 ‘흥옌’과 함께 당사의 regen 오션 나일론과 regen 스판덱스를 사용한 100% 리사이클 수영복용 원단 ‘피쉬테일(FishTale)’을 선보이며 글로벌 친환경 수영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적&사회적 가치 모두 이룬 다채로운 협업 

고객이 삶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도록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도모한 사례도 다양합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배낭 1위 브랜드 오스프리(OSPREY)는 2024년 S/S 시즌 탈론 어스(Talon Earth) 컬렉션에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생산된 고품질 나일론 원사인 리젠 오션 로빅을 적용한 배낭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재봉실, 지퍼 체인 플라스틱까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오스프리 배낭 최초로 블루사인(Bluesign®)을 획득했는데요. 블루사인은 동명 스위스 인증 기관이 환경, 보건, 안전 관련 기준 충족 여부를 엄격히 판단해 부여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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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도 regen Korea 원단으로 티셔츠, 스웨트 셔츠·팬츠 등 패션 제품 30여 벌을 제작했습니다. regen Korea는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입니다. 

2024년 1월, 미국 스윔웨어 브랜드 비타민A(Vitamin A)는 피쉬테일 원단을 사용하여 수영복 컬렉션 ‘리럭스(ReLux)’를 선보였는데요. 비타민A는 이전에도 유기농 면, 리넨, 텐셀 등 환경친화적 소재로 지속 가능한 수영복을 대중화하는 데 일조해 왔죠. 이러한 이력이 맞닿아 효성티앤씨와 뜻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섬유 분야 글로벌 트렌드 리딩 기업 

이렇게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원사 다수는 국제친환경인증(GRS, Global Recycle Standard)을 획득해 환경 보존에 가치를 둔 패션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egen Bio Spandex는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활용해 ESG 경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SGS의 ‘EEPS’ 인증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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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수영복·란제리 및 섬유 소재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원단을 선보인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의 기술력은 각종 섬유 패션 전시회를 통해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 전시인 ‘Outdoor Retailer Show 2023’에서는 regen 오션 나일론과 regen 오션 로빅(Ocena Robic) 섬유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박람회 ‘FFE(Future Fabric Expo)’에서도 차별화된 리사이클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효성티앤씨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효성티앤씨는 2024년 6월 미국 소재 과학 기업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폐의류 및 폐원단으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생산하는 특수 기술을 보유한 곳과 협업하면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고 이를 글로벌 패션 업체의 의류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으로 섬유 산업의 자원 순환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섬유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습니다. 

세계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연간 12.5%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속도라면 2030년에는 약 75조 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내다보는데요. 효성티앤씨 또한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이때까지 5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 과정에서 효성티앤씨가 또 어떤 패션 브랜드와 내일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