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유스마케팅, Z세대를 바라보다
2023.05.04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나 영상 같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토큰)는 메타버스 산업의 확대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NFT가 디지털 상품에 고유값을 부여해 소유권을 분명하게 해주기 때문에 메타버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NFT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는 Z세대가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본격적인 취업 시장에 뛰어들며 나날이 소비력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희소성에 열광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기 때문에 NFT 활용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Z세대는 이미 팬덤 문화에서 디지털 포토카드를 사용하고, NFT 아이템이 도입된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NFT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월 가수 노브레인, 레이지본이 참여한 ‘효성 탄섬(TANSOME) x Make Your Color’ 콘서트 티켓을 NFT로 발행 및 판매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구매자는 NFT현장 인증을 통해 콘서트에 입장했으며 한정판 브랜드 앨범 키트를 제공받았습니다. 효성은 그 외에도 NFT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유스마케팅(youth marketing)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유스마케팅이란 기업이 젊은 세대를 겨냥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해당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입니다. 잠재적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를 위해 유스마케팅은 주로 '소통'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단순히 기업의 기술력이나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젊은 세대의 의견을 듣고 이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거나, 이들이 추구하는 친환경 가치가 반영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것이죠. 유스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흥미 위주의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Z세대의, Z세대에 의한, Z세대를 위한 효성의 유스마케팅 프로젝트
효성그룹은 섬유, 중공업/건설, 화학, 산업자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56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오랜 기간 우리 가까이에서 많은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안타깝게도 효성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아직 있습니다. 특히, 효성의 오랜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기성세대들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효성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B2B 기업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소비자, 그중에서도 미래의 고객이 되어줄 Z세대를 위해 효성은 유스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성세대에 비해 환경의식이 높은 Z세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라이프스타일을 ‘비건’으로 바꾸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가 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일방향적인 소통보다는 자신들의 의견들을 직접 피력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합니다. 효성은 이러한 Z세대의 특성과 소통 방식,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그들에게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대학생의 시선으로 효성의 마케팅을 바라보다, ‘제16회 ASL 연합학술제’
다양한 유스마케팅 활동 중, 효성그룹은 Z세대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큰 고민인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실제 기업의 활동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효성그룹에 대해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ASL(Association of Strategic Leaders)과 협력하여 대학생 마케팅 전략 발표회 ‘제16회 ASL 연합학술제’를 진행했습니다.
ASL[Association of Strategic Leaders; 한양대학교 경영전략사고학회(HSTA),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략컨설팅학회(ECON),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략컨설팅학회(SSC) 연합]과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효성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과 가치 제고를 위한 대학생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총 9개 팀, 62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여 3가지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각 팀은 최선을 다했는데요. 그 주제는 '효성 브랜드 진단 및 MZ세대 대상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 '친환경 기반의 효성 비즈니스 차별화 및 리젠 육성방안',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리포지셔닝'으로, 효성이 직면한 마케팅 문제를 대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MZ세대에 맞는 솔루션을 찾고자 했습니다.
전략 수립 과정에서 효성은 과제 관련 스터디와 오리엔테이션, 자료 공유 작업을 거쳐 Q&A 세션까지 약 한 달간의 여정을 함께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직접 전략을 세워보며 실무에 대해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대학생들이 제안한 전략에 대해 효성 실무진이 실무의 입장에서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여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효성의 실무진들은 Z세대의 색다른 시선을 엿볼 수 있어 이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마케팅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Z세대의 기발한 아이디어
참가한 대학생들은 효성이 어떤 가치를 두고 활동들을 펼쳐왔는지, 기술 개발 스토리, ESG 경영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에 대해서 알게 됨과 동시에, 친환경을 위한 효성의 열정과 노력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독창적 사고를 발휘해냈으며, 논리성과 실현 가능성, 발표력까지 높은 수준을 보여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몇 단계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인상 깊었다는 평이었습니다. 또한, 실무진들은 Z세대가 생각하는 효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으며 Z세대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듣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브랜딩 활동들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오히려 실무진들에게도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효성은 학술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Z세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Z세대의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그들이 원하는 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겠습니다. 나아가 Z세대가 그리는 이상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연구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유스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 참가자는 “효성이 B2B기업이라는 생각에 정보를 잘 접하지 못했었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효성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Z세대를 겨냥한 유스마케팅을 펼치겠다는 효성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고, 계속해서 효성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일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많은 의견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실제로 사업이 사람들의 수많은 피드백으로 이뤄지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다”고 얘기했습니다.
효성그룹은 잠재된 가능성과 큰 영향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피드백과 의견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두기 위해, ‘제16회 ASL 연합학술제’를 통해 Z세대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실제 효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이 제안한 ESG 전략과 크레오라(creora®) 마케팅 전략을 실제 현업에 적용하고,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결과물은 친환경 에코시스템 전략 구축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텔링 개발을 위한 사전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효성의 대대적인 신규 브랜딩 구축 전략에도 이들의 아이디어들이 유의미하게 반영된다고 합니다.
미래 세대와 꾸준한 소통 위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 예정
효성은 향후에도 Z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디지털 컨텐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구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관심이 높은 Z세대를 위해, 효성의 친환경 기술과 활동을 담은 컨텐츠를 제작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콘서트 및 학술제와 같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입니다. 자기 계발, 자아실현, 개인화된 경험, 취업, 가치 있는 소비 등 고민이 많은 Z세대를 고려하여, 직접 참가하여 실무 지식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겠습니다.